이선균 배우가 끝내...
와룡공원이라고 해서 그 아픔과 분노와 괴로움을 더 크게 느꼈다.
영화배우, 나는 잘 모른다.
티비를 많이 보지 않아서 그의 '파스타'도 모른다.
아이유 덕분에 '나의 아저씨'를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보기를 했고, 봉준호 덕분에 '기생충'을 봤다.
그 후 그를 아끼며 '파주'를 찾아봤다. 그래서 그를 조금 안다고 말할 수 있었다.
11월 어느 날, 경주 가는 길에 지인-지금은 절친이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는-루디아가 가장 좋아하는 유일한 배우라고 해서 살짝 놀라면서 그를 더 좋게 평가하게 됐다. 그런 그가 마약 수사를 받는다고 해서 실망보다는 뭔가 이유가 있겠다 생각하며 미안하지만 가볍게 넘겼다. 마음 속으로만 응원을...
그게 가장 미안하다. 만만한게 연예인이라니, 그들도 우리의 친구다. 우리의 동지다.
그가 떠났다.
노무현을, 노회찬을, 박원순을 어처구니 없게 보낸 내가 또 한 사람을 잡지 못했다.
그가 마지막 머문 곳이 와룡공원이다.
기회가 되면 찾아가 봐야겠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을 천천히 음미하려고.
한예종 1기인 그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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