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귀염둥이.
태어났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네 살 누나가 있어서 귀여움도 많았지만 늘 누나 따라하기 버거웠을 거다.
3년이 지나니 남동생이 태어나 사랑과 관심이 적어졌다. 그래서 지난 2월에 나를 만난 뒤부턴 자주 "엄마~!" 이렇게 불러서 날 당황하게 한다.
어제, 예배 드리고 점심 먹고 난 설거지를 하느라 늦게 우리들의 공간에 들어갔더니 녀석의 바지가 젖었다. 누나들 따라다니랴, 화장실 볼 일 보랴 마음이 급했나 보다. 속옷까지 젖어서 내 5부 쫄바지를 옷핀으로 고정해서 입혔는데 뛰어다니는 누나들 따라다니려니 바지가 휙 내려간다. 누나들 아무 반응 없는데 녀석은 괴롭다.
내 티셔츠를 원피스로 입혔는데 속옷이 없으니 안 입는다 실갱이 하다가 비눗방울 덕분에 집까지 잘 입고 갔다.
남자 옷, 여자 옷.
어릴 땐 누나 치마 뺏어입었다는 우리 남편과 이녀석은 많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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