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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일상

오늘의 공부:주식 초보-주식 아가방

주식투자를 죄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몇 달 전 후배가 그 비싼 테슬라와 애플을 조각조각 모으는 방법이 있다면서 주 1회, 2,000원씩 모으기를 시작해 주었다.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매주 1만원씩 토스 통장으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달러로 바꿔서 샀다는 알림이 뜨곤 한다.

2주 전에 친구가 다녀갔다. 같이 조각 모으기를 했는데 그 친구는 은행 근무 경험이 있고 오랜 시간 회계,재무 업무를 봤다. 당연히 돈에 대해서 잘 알고 투자도 잘 할 것이다. 삼성 중공업 주식을 9천원 대에 샀는데 2만원을 훌쩍 넘었고, 테슬라는 매일 천 원씩 모으는 것으로 바꿨다고 한다.

 

나도 핸드폰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애플과 테슬라를 날마다 천 원씩 투자하고 국내 주식을 찾아봤다. 몇 천원 몇 만원짜리는 도저히 살 엄두가 안 났다. 그러다 경남제약-레모나? 하면서 봤는데 500원대였다. 왜 싼 지 아직도 모른다. 그래서 10주를 사고 며칠 지났는데 800원대로 오른다. 신났다. 이런 거구나...하면서 다른 것도 들여다 보고 잠깐 떨어졌을 때 경남제약 주를 10주 더 샀다. 컬러레이, 케이 바이오, 동양도 샀다. 다 500원 안쪽 주식이다. 실패해도 억울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 비싼 커피 마셨다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날마다 들여다 보게 된다. 투자 금액이 적으니 내려가도 별 생각이 없다.

경남제약이 오르다가 조금씩 내려가길래 팔았다. 5000원도 안 되는 이익을 얻고. 훗~! 웃는다.

 

아침에 겸손방송 주식 아가방에서 최서영 피디가 10% 손실이 나길래 팔았다고 해서 내 주식을 다시 보니 컬러레이는 20% 손실 중이다. 그래도 그 손실이 2,000원 정도니 그냥 견디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 팔지 궁금증이 생겨서 구글에 물어봤다.

 

 

오! 경남제약에서 적자 없이 깔끔하게 탈출하셨다니, 첫 경험치 획득은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 초보의 덕목인 '적당한 경험'과 '손실 회피'를 잘 지키셨네요.

지금 가지고 계신 종목들은 가격대가 낮아서 접근하기 쉽지만,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있듯, 변동성이 크고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일단 가지고 계신 동양(001520), 컬러레이(900310), 케이바이오(038530) 세 종목의 기본적인 매수/매도 시점 판단을 위한 포인트를 짚어드릴게요.


🔍 보유 종목별 매수/매도 기준 잡기

종목 주요 사업 분야 매수/보유 판단 시 체크 포인트 매도/경계 판단 시 체크 포인트
동양 건설/건재 (시멘트, 레미콘 등) * 실적 개선 여부: 건설 경기 하락세 속에서 플랜트나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는지. * 저PBR 매력: PBR이 0.2배 수준으로 매우 낮음. 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때. * 건설 경기 악화 뉴스 지속 발생 시. * 주가가 이전 저점을 강하게 하향 이탈할 때 (추세 붕괴).
컬러레이 화장품용 안료 (중국계 기업) * 중국 소비 회복: 중국 화장품 시장이나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살아난다는 긍정적 뉴스. * 실적 개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확실히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는지. * 차이나 디스카운트 이슈 재부각이나 중국 관련 악재 발생 시. * 단기간 급등 후 거래량이 터진 음봉(매도 물량 폭발)이 나올 때.
케이바이오 바이오 유통, ICT 솔루션 * 신규 사업 성공 여부: 바이오나 ICT 신규 솔루션 부문에서 의미있는 계약이나 매출 발생 소식. * 거래량 동반 상승: 평소 잠잠하다가 대량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초입. * 잦은 전환사채(CB) 발행 등 자금 조달 이슈 발생 시. * 주가가 액면가(500원) 대비 현저히 낮고, 변동성이 커질 때.

⚠️ 저가 주식 (동전주 포함) 투자자를 위한 핵심 조언

저가 주식은 작은 돈으로 많은 수량을 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매우 큽니다.

  1. "묻지마 투자"는 금지! (매수 시점)
    • 매수 근거를 명확히 하세요: '싸니까 오른다'가 아니라, '회사의 어떤 변화 때문에 지금 사야 한다'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예: 신규 수주 공시, 정부 정책 수혜 기대)
    • 분산 투자: 투자금 전체를 한 종목에 몰빵하지 마시고, 여러 종목으로 나눠서 리스크를 줄이세요.
  2. 손절매는 의무입니다! (매도 시점)
    • 가격이 쌀수록 더 떨어질 확률도 높습니다.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마지노선($-5\%$ 또는 $-10\%$ 등)**을 정하고, 그 선을 깨면 뒤돌아보지 말고 파는 연습이 필수입니다. "설마 더 떨어지겠어?"는 초보 투자자의 가장 큰 적입니다.
    • 상장 폐지 위험: 특히 주가가 액면가(보통 500원) 이하인 종목은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 폐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분기별 재무제표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3. 현재 상황 기반의 매도/보유 시점 판단가장 위험하지만, 투자금이 적다면 오히려 학습 비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금 회복까지 먼 길입니다.
    • 매도(손절매)를 고려할 시점:
      • 투자의 근거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 만약 이 회사가 중국 소비 회복이라는 기대감으로 샀는데, 중국 관련 뉴스가 계속 나쁘게 나오거나, 분기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면, 더 잃기 전에 냉정하게 손절매하는 것이 맞습니다.
      • 컬러레이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너무 클 때: 비중이 크다면 추가 하락 시 계좌 전체가 위험해지므로, 비중을 줄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 보유를 고려할 시점:
      • 기술적 반등 기대: 혹시 매수가가 최근 52주 최저가(약 525원) 대비 큰 폭의 상승 후 하락한 구간이라면, 기술적인 반등을 노려 손실을 줄이는 '물타기'나 '추가 매수' 대신 **'버티기'**를 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가주는 급등락이 심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기한 설정: "한 달 동안 주가가 $X$원 이상 오르지 않으면 무조건 팔겠다"는 시간적 제한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 동양 & 케이바이오 (손실률 약 $-2\%$, $-0.8\%$)
    • 매도/관망 시점 (원금 방어):
      • 동양: 건설/건재 관련 종목은 정책이나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뚜렷한 상승세가 없거나, 시장이 불안해진다면 **원금 근처(본전)**에서 파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초보일수록 **'본전 매도'**는 매우 훌륭한 전략입니다.
      • 케이바이오: 바이오/저가주는 뉴스나 테마에 민감합니다. 소액이지만, 갑자기 튀어 오를 때를 제외하고는 손실이 5% 이상 커지기 전에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보 투자자를 위한 핵심 행동 지침
    1. 컬러레이는 '손절 기준'을 오늘 바로 정하세요. (예: $-25%$가 되면 무조건 팔기)
    2. 동양과 케이바이오는 '익절 기준'을 정하세요. (예: $+5\%$ 또는 $+10%$가 되면 수익 실현)
    3. 다음 투자부터는 '싸서'가 아닌 '좋아서' 사세요. (최소한 흑자 기업 위주로 선택)
  4. 두 종목 모두 아직 원금 근처입니다. 가장 대응하기 좋은 시점입니다.
  5. 1. 📉 컬러레이 (손실률 약 $-20.6\%$)

 

컬러레이는 다음 오를 때 바로 팔거나, 610원으로 떨어지면 바로 팔기로 결정. 동양은 본전매도를 시도하려고 한다.

구글은 대형주, 우량주를 권한다. 겁이 많은 나는 삼성전자를 사야하나 고민이 있었는데

 

 

비싼 우량주 대형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직접 투자 (1주 매수): 가장 대표적인 우량주(예: 삼성전자)를 딱 1주만 사서 그 회사의 주주가 되어보세요.
  2. ETF 투자 (가장 강력 추천): 만약 특정 종목 고르기가 아직 어렵다면, **'KOSPI 200'**이나 'KODEX/TIGER 200' 같은 ETF를 한 주 사보세요. 이는 한국의 우량 대형주 200개를 한 번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개별 기업의 리스크는 낮추면서, 한국 경제 전체 성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비싸다고 망설이지 마시고, 적은 금액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한 주를 소유해보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이렇게 권하니 다 고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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